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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디카프리오” 왜 대한민국은 티모시 샬라메에게 열광하는가 [줌人]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가 누적 관객 수 250만을 돌파하며 2024년 첫 200만 돌파작에 등극했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듄: 파트2’는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넘기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때맞춰 내한한 두 영화의 주연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펭수, 유재석 등과 만나며 국내에서 인기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선 최근 가장 핫한 셀럽인 카일리 제너와 교제하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국내에선 흥행 제조기로 자리매김한 상황. 과연 무엇이 티모시 샬라메를 이 같은 대세로 만들었을지 짚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만든 샬라매니아티모시 샬라메는 2013년 18살의 나이에 영화 ‘스피너’로 데뷔했다. ‘인터스텔라’에서 15세의 톰을 연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워스트 프렌즈’, ‘애더럴 다이어리’ 등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으며 계속해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그런 티모시 샬라메의 잠재력이 폭발한 작품은 바로 2018년 국내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1983년 이탈리아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소년 엘리오를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그때까지 할리우드에서 찾기 어려웠던 가녀린 미소년 이미지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스물 넷 청년을 사랑하는 17살 엘리오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국내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인기와 더불어 티모시 샬라메와 마니아를 합친 ‘샬라매니아’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병약미’, ‘퇴폐미’ 등 주류 할리우드 스타와 차별화되는 매력이 도드라지는 배우이며 이러한 매력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제대로 드러났다”면서 “이후 ‘샬라매니아’들은 티모니 샬라메가 ‘나만 아는 배우’에서 ‘모두가 아는 배우’로 거듭난 것에 대한 뿌듯함을 갖게 됐으며, 그를 ‘듄’과 ‘웡카’로 처음 마주한 관객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함에 빠져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남다른 팬서비스 역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다. 포털 사이트에서 티모시 샬라메 팬서비스를 검색하면 아이돌 뺨치는 티모시 샬라메의 ‘팬 조련’ 영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보디가드들이 막기 전에 팬이 내미는 꽃을 얼른 낚아채 가는가 하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 자신의 얼굴을 타투로 새긴 팬에게 뽀뽀를 하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많이 남겼다.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서도 사진과 사인 요청에 관대한 배우로 손꼽힌다.독립영화에서 상업영화로 확장한 필모그래피, 유니크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거기에 팬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까지. 박 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다방면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이 팬들의 디깅(Digging,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행위)을 부추기면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소”라고 분석했다.◇“‘타이타닉’ 때 디카프리오 보는 듯” 황영미 영화평론가는 최근 티모시 샬라메의 행보를 두고 “제2의 디카프리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점쳤다.전 세계를 뒤흔든 청춘 스타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에 출연했을 때 나이가 24살. 23살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찍은 티모시 샬라메와 비슷하다. 두 배우 모두 이때쯤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로맨스 이후 다양한 장르로 발을 넓히며 연기파 배우로 성장해 나갔다.티모시 샬라메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역사물인 ‘더 킹: 헨리 5세’, ‘작은 아씨들’, SF 블록버스터 ‘듄’,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예술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 뮤지컬 영화 ‘웡카’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황 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옷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데다 트렌디한 미남상인 만큼 향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꽃미남 연기파 배우의 행보를 걸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듄:파트2’ 개봉을 앞두고 19일 내한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팬들에게 특유의 팬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21일 국내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나는 행사도 진행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마력이 얼어붙은 국내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1 05:51
연예일반

[후IS] 조니 뎁 이은 웡카 그리고 ‘듄2’로 돌아온 티모시 샬라메

요즘 할리우드 대세 배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이 배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티모시 샬라메다.티모시 샬라메가 새해 한국 극장가를 두드린다.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영화 ‘웡카’가 오는 31일, 다음 달에는 ‘듄: 파트2’가 개봉한다. 두 영화의 장르도,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하는 캐릭터도 전혀 다른 만큼 그가 보여줄 두 얼굴에 벌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북미에서 지난달 15일 개봉한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5년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이다.‘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 웡카를 조니 뎁이 연기했다면 ‘웡카’ 속 윌리 웡카는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기에 조니 뎁의 뒤를 이어 윌리 웡카 역으로 분한 티모시 샬라메에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 답게 조니 뎁 못지않은 매력적인 윌리 웡카 역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의 윌리 웡카는 밝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느껴진다”(NPR) “티모시 샬라메는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공연을 보여준다”(People) 등 현지 매체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뒤이어 개봉하는 ‘듄: 파트2’는 전세계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터라 더욱 반가움을 자아낸다. ‘듄: 파트2’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팬데믹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164만명을 동원할 만큼 국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듄’의 속편이다. 당시 ‘듄’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티모시 샬라메의 호연이 어우러져 ‘듄친자’(‘듄’에 미친 자)라는 탄탄한 팬덤을 만들기도 했다.‘듄’은 전 우주를 구원할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난 폴이 황제의 명령으로 모래 행성 듄에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여정을 그린 SF대작. 1964년 발표된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전작에 이어 ‘듄: 파트2’에서도 폴 역을 맡는다. ‘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파트2에서는 폴과 챠니(젠데이아 콜먼)의 사랑 이야기가 주요하게 다뤄진다.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폴과 챠니의 이야기가 영화의 중심에 있다. 이들의 사랑을 통해 폴의 변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할리우드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티모시 샬라메가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킨 작품은 2018년 국내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엘리오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는 올리버(아미 해머)를 향한 사랑과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작품으로 그는 팬덤을 갖기 시작한 그는 ‘레이디 버드’, ‘더 키이 헨리 5세’, ‘작은 아씨들’,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티모시 샬라메가 할리우드를 이끌 Z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한 건 넓은 연기 스펙트럼 덕분이다. 첫사랑의 얼굴을 그리다가도 다른 작품에서는 고뇌에 빠진 얼굴을 그려낸다. 매 작품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 티모시 샬라메는 남다른 아우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 거장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배우로 거듭 났다. 많은 작품을 통해 ‘만인의 연인’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티모시 샬라메. 2024년 1월과 2월, 두 작품을 연이어 내놓는 그가 다시 한번 국내 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3 06:05
영화

티모시 샬라메 주연 ‘웡카’ 2024년 1월 31일 개봉 확정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전 윌리 웡카가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마법 같은 스토리를 담은 ‘웡카’가 내년 1월 국내에 상륙한다.‘웡카’는 내년 1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 ‘웡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윌리 웡카가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이었던 웡카의 일대기가 펼쳐진다.공개된 포스터는 각양각색의 초콜릿으로 가득 찬 유리병에 둘러싸인 웡카(티모시 샬라메)가 거대한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내딛는 장면을 담고 있다. ‘초콜릿보다 달콤한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카피와 함께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웡카의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웡카’는 세계적인 스타이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듄’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할리우드 대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아 이끌어간다. 티모시 샬라메는 마성의 초콜릿 메이커 웡카의 열정 가득한 시절을 특유의 스윗하고 엉뚱한 매력을 발휘해 다채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올리비아 콜맨, ‘내 사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샐리 호킨스, ‘미스터 빈’ 시리즈로 잘 알려진 로완 앳킨슨이 작품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노팅 힐’, ‘어바웃 어 보이’, ‘러브 액추얼리’ 등에 출연한 영국의 대표 배우 휴 그랜트가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친 움파룸파 족으로 나와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선다. 메가폰은 영화 ‘패딩턴’ 시리즈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폴 킹 감독이 잡았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아가씨’ 등 내로라하는 한국영화를 비롯해 ‘그것’, ‘언차티드’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탁월한 감각을 발휘하며 활약하고 있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지난주 영국, 스페인, 독일, 멕시코, 일본 등 37개국에서 최초 개봉한 ‘웡카’는 이 중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개봉 닷새 만에 43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북미 외 40여 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3 14:41
드라마

“기존 멜로·로코와 다르지 않아”…BL물 ‘비의도적 연애담’ 힐링 예고

티빙 BL물 ‘비의도적 연애담’ 배우들과 제작진이 작품에 대해 성별을 떠난 ‘사랑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B1A4 멤버이자 배우 공찬은 “앞서 화제가 됐던 ’시멘틱 에러’,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유명한 BL 작품들도 봤는데 ‘비의도적 연애담’을 포함해 이들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멜로 장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서대문구 라이카시네마에서 ‘비의도적 연애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장의순 감독과 배우 공찬, 원태민, 도우가 참석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윤태준(차서원)과 지원영(공찬),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BL 로맨스다. ‘비의도적 연애담’을 통해 첫 BL물에 도전한 공찬은 “BL이라는 장르를 이번에 처음 접하고 원작을 읽으려 했다. 대중에게 생소한 장르인 만큼 저도 그랬는데 원작을 보니까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이들이 솔직하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아름답더라. 한번에 정주행했다”며 “내가 편하게 원작을 봤다면 다른 분들도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공찬은 극 중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인 지원영을 연기한다. 지원영은 천성이 밝고 누군가를 돕기 좋아해 주변에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핵인싸’ 캐릭터로 변신한다. 연출자 장의순 감독은 한국과 태국의 BL 합작 ‘피치 오브 타임’를 연출했으며 이번 ‘비의도적 연애담’은 국내 최초 BL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집필한 신지안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BL물에 두 번째 도전하는 장 감독 또한 “이 작품은 BL물이라는 것을 떠나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BL은 소수 장르인데 이를 어떻게 대중성 있게 그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 답은 자유와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중심으로 “원작의 재미와 깊이감을 살리려 노력했다”며 “원작 속 캐릭터 또한 쫀득하게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수영선수 출신 고호태를 연기하는 원태민은 “BL물이 생소하지만 ‘러브’라는 것은 모두 똑같다”며 “사랑 감정 그 자체를 생각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귀여운 매력을 지닌 카페 사장 동희를 연기하는 도우는 “사랑 외에도 여러 감정이 녹아 있다. 우정도 있고 희로애락, 측은지심 등이 모두 담겼다”며 “사랑 감정뿐 아니라 여러 감정과 표현을 연습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작품을 출연하게 된 배경 또한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상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먼저 지난해 11월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작품 홍보를 하지 못하게 된 차서원은 깜짝 인터뷰 영상을 통해 “너무나 완벽한 이야기와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연기의 결이라 여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파트너 공찬 씨가 많이 도와줬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차서원이 연기하는 윤태준은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져 버린 천재 도예가’다. 윤태준은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다정함을 품고 있는 인물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매력의 소유자다. 차서원은 이번 작품을 위해 수개월간 도예 연습에 매진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쌓아갔다는 전언이다. 공찬은 “서로가 말하지 못할 비밀과 상처들을 말하면서 가까워지고 치유되는 과정이 아름다웠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나 또한 연기를 하면서 힐링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태준이 형과 자주 만나 감정 교류를 했다”며 “함께 친해진 상태에서 연기를 해서 더 편하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아직 서원이 형 면회는 못했지만 조만간 시간이 맞으면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면회에 갈 예정”이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원태민과 도우는 주인공과 함께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크호스로 활약할 예정이다. 원태민은 “이번에 BL물을 두 번째로 연기한다”며 “작품 제안이 와서 원작을 봤는데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더라. 실제 제 모습과 비슷했지만 달랐고 달랐지만 비슷했다. 하고 싶었던 캐릭터라서 더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도우도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며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17일 낮 12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17 06:00
연예일반

‘식인 논란’ 아미 해머, 여성 학대 인정 “상어한테 잡아먹히려…”

미국 배우 아미 해머가 여성 학대 논란을 일부 인정했다.아미 해머는 최근 현지 매체 에어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난 성공한 배우였다. 그들(피해 여성들)은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고 승낙하지 않았을 일들까지도 승낙했을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일부 통감했다.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유명한 배우 아미 해머는 지난 2021년 다수의 여성들에게 “피를 마시고 싶다”는 등 식인 관련 메시지를 보냈으며 BDSM적인 페티시를 악용해 여성들을 착취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2월 현재 케이맨 제도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그냥 바다로 걸어나가서 익사하거나 보트에 치이거나 상어한테 잡아먹히길 바랐다”며 극단적 생각도 했음을 고백했다.또 자신이 여성들에게 범죄를 저지른 건 없다면서도 감정적인 학대가 있었을 순 있었다고 인정하며 “아마 힘의 불균형 때문에 그런 상황이 촉발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해머는 이어 “난 내 실수를 인정하고 내가 한 쓰레기 같은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고 사과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5 09:56
산업

W컨셉, 'W 라이브 위크' 진행

W컨셉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역대 최대 혜택을 앞세운 라이브 방송을 일주일 간 진행한다. W컨셉은 2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W라이브 위크'를 열고 역대 최대 혜택을 앞세운 릴레이 라이브 방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오후 7시 진행되는 첫 라이브 방송은 '멋대멋' 라이브로, 연예인 장도연과 레이디제인이 쇼호스트로 출연해 상황별 스타일링 배틀을 콘셉트로 한 방송을 진행한다. W컨셉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27개 브랜드와 대표 상품 33개를 선정했다. 룩캐스트, 닐바이피, 보카바카, 모한 등이다. 방송에서 소개되는 상품에 한해 최대 6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에서 진행되는 게릴라 퀴즈의 정답자 중 6명을 추첨해 W컨셉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1포인트는 1원으로 계산돼 현금처럼 즉시 사용 가능하다. 22일 오후 7시에는 W컨셉에서 겨울 시즌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기 브랜드 틸아이다이의 특별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니나 캐시미어 가디건', '핸드메이드 울 롱코트' 등 22FW 신상품을 최대 32% 할인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 당일 4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50명을 추첨해 후드 머플러를 제공한다. W컨셉 회원 대상으로 활발하게 채팅에 참여한 고객 중 19명 추첨을 통해 틸아이다이 가디건 또는 W컨셉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23일 오후 7시에는 겨울철 대표 브랜드인 '어그(UGG)'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방송을 시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어그 전 제품에 적용 가능한 10% 시크릿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24일 오후 7시에는 '유어네임히얼’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인 감동이, 정성이 코트를 선보이고 최대 4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 중에만 공개되는 15% 추가 할인 시크릿 키워드 쿠폰을 발급하고 방송 판매 상품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21 09:40
연예일반

[더보기] 귀르가즘이 온다… 올 겨울 관객들 ‘귀’ 사로잡을 돌비 추천작

같은 영화라고 다 같지 않다. 최근 극장가는 뻥 뚫린 시야, 공간의 특색을 살린 콘셉트, 오감을 활용한 시네마 등 특색 있는 상영관들로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배치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역시 최근 각광받는 상영관 가운데 하나. 영화의 특색과 잘 어울리는 상영관에 대한 경험은 영화 관람에 대한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마블 신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를 비롯해 연말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작품이 돌비 애트모스 환경에 어울릴지 살펴봤다. #전 세계 최초 개봉한 ‘블랙 팬서2’ 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블랙 팬서2’는 2018년 수많은 마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블랙 팬서’의 후속편이자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할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분)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그린다. ‘블랙 팬서’를 제작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을 표현했다. 돌비 시네마의 압도적인 스크린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만날 경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원피스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 ‘원피스 필름 레드’ 오는 30일 개봉하는 ‘원피스 필름 레드’는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15번째 극장판 작품이다.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6년 만에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고, 지난 8월 일본에서 개봉 후 원피스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했다. 영화는 주인공 루피가 이끄는 밀짚모자 해적단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바 우타의 첫 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린다. 원피스 세계관 최강자 가운데 하나인 샹크스의 숨겨진 이야기와 일본 대표 가수로 떠오른 아도(Ado)가 직접 부른 ‘우타’의 노래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피스만의 화려한 전투 및 액션 장면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팬이라면 차별화된 사운드와 시각적 효과를 자랑하는 돌비 시네마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공포 로맨스 ‘본즈 앤 올’ ‘원피스 필름 레드’와 같은 날 개봉하는 ‘본즈 앤 올’은 평범한 삶과 거리가 멀었던 소녀 매런(테일러 러셀 분)이 자신과 닮은 소년 리(티모시 샬라메 분)를 만난 후 예상치 못한 위협과 마주치며 첫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 공포 로맨스 작품이다. 국내외 영화 팬들을 열광시킨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함께 배우 티모시 샬라메, 테일러 러셀의 뛰어난 연기 호흡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인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거머쥐며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나아가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영화의 파격적인 소재와 주인공들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OST 라인업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듣기에 충분하다. 돌비 시네마는 11월 현재 전 세계 14개국 270개 이상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2020년 7월 코엑스점에 국내 1호점이 공식 개관했으며 이후 안성스타필드점, 남양주현대아울렛스페이스원점,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점, 대구신세계점 등 5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0 09:59
연예일반

“가장 만족스럽다” 티모시 샬라메가 자신하는 ‘본즈 앤 올’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가장 만족스럽다”고 자신한 영화 ‘본즈 앤 올’이 이달 국내 극장을 찾아온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둔 ‘본즈 앤 올’은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던 소녀 매런이 자신과 닮은 소년 리를 만나 예상치 못한 위협들과 마주치며 첫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로맨스다. ‘뼈와 모든 것’을 뜻하는 제목이 암시하듯 파격적인 소재에 시린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번 영화에서 반항적인 모습과 달리 사랑에 아픔을 가진 소년 리 캐릭터를 통해 첫사랑의 아픔과 순수함, 도발적이고 탐미적인 연기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는 ‘본즈 앤 올’을 두고 “이제까지 연기한 캐릭터와는 가장 달라서 어려웠지만 또 가장 편하게 연기했고 만족스러운 연기를 펼쳤다”는 소감도 남겼다.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확정되면서 팬들을 더욱 들썩이게 하고 있다. 특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티모시 샬라메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재회한다는 소식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티모시는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 삽입된 곡을 직접 고르는 등 제작에도 참여했다. 영화는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인 감독상을 받고, 티모시와 함께 호흡을 맞춘 테일러 러셀은 매런 역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신인배우상을 받았다. 여기에 ‘스파이 브릿지’, ‘덩케르크’, ‘레디 플레이어 원’의 명배우 마크 라이런스가 합세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3 16:28
영화

[OTT위크] 세계 영화제 100관왕 명작 ‘레이디 버드’

영화 ‘레이디 버드’는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00관왕을 달성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배우 그레타 거윅의 첫 단독 연출작으로도 알려진 ‘레이디 버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미운 열일곱 레이디 버드(시얼샤 로넌 분)의 격렬하게 반짝이는 사춘기를 담았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뉴욕으로 떠나는 게 목표인 크리스틴은 직접 지은 이름 ‘레이디 버드’로 자신을 소개한다. 레이디 버드는 자신을 미워하는 게 분명한 엄마, 태어나서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캘리포니아와 지긋지긋한 집, 꿈보다는 현실을 가르쳐주는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거침없이 반항하며 성장해 나간다. 제75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시얼샤 로넌의 자연스러운 열연이 모두의 유년 시절을 소환할 한다.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다양한 장면들이 어우러져 유쾌한 웃음과 공감도 선사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 ‘쓰리 빌보드’에서 열연을 펼친 루카스 헤지스 등이 출연해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05 09:00
연예일반

윤지성 "매너리즘 빠졌었다…녹음하며 많이 울기도" [일문일답①]

그 누구보다 솔직했다. 정성껏 준비한 앨범에 5점 만점에 4점을 주며 “후하죠?”라고 묻는가 하면, 앨범이 나오기까지 1년 동안의 불안정했던 상황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을 내놓는다. 그룹 워너원 리더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해 대중들의 마음에 스며들 윤지성의 이야기다. 윤지성은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미로’(薇路)를 발매하며 팬들 곁에 돌아온다. 타이틀곡 ‘블룸’(BLOOM)은 윤지성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트랙으로 싱그러운 봄 감성을 가득 담았다. 싱어송라이터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뗀 윤지성에게 몇 마디 물었다. -컴백 소감은. “1년 만에 앨범이 나오게 됐다. 이번에 자작곡으로 컴백하게 돼 설레고 긴장도 된다. 의도치 않게 봄에 앨범을 내는 상황인데 이번 앨범을 계기로 해서 ‘스프링돌’이라는 느낌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새 앨범명이 ‘미로’인 이유가 궁금하다. “팬덤 명이 ‘밥알’이다. 후보로는 ‘밥알’, ‘봉화’, ‘미로’가 있었다. ‘밥알’을 고른 후 팬들에게 ‘봉화’와 ‘미로’는 나중에 앨범이나 노래로 꼭 풀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봉화’는 입대 전에 팬송으로 발매했고, ‘미로’라는 앨범을 통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미로’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함께하고 있는 이 어지러운 길이 결국에는 장미꽃 길일 것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 곡 ‘블룸’을 쓰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이 노래는 군대에 있을 때 작곡했다. 군 뮤지컬 후 부대로 복귀하면서 야경을 보는데 빛이 반짝반짝한 것이 마치 밤에 핀 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군대에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라는 영화를 인상 깊게 봤는데 마치 나에게 한 색처럼 느껴졌다. 감정과 공연 후의 불빛이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곡을 만들게 됐다.” -타이틀 곡 선정 방식이 궁금하다. “내가 하자고 우겼다. 이 노래를 군대에서 작곡하지 않았나. 전역 후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자작곡을 발매하는 것이 목표였다. 원래는 작년에 실릴 수 있었는데 당시 ‘러브 송’에 밀려서 한 번 고배를 마신 적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조건 ‘블룸’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나의 욕심이 담긴 곡이라 할 수 있다.” -‘서머 드라이브’(Feat. 종현)는 이대휘, 김종현과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내가 이번 앨범에 정말 많은 참여를 했다. ‘미로’라는 앨범도 곡으로 썼다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앨범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작사, 작곡하다 보니 나를 아는 친구와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이대휘에게 부탁을 해 제일 잘 어울리는 노래를 받아서 김종현에게 피처링을 부탁했다. 감사하게도 선뜻 피처링을 해주겠다고 해 진행하게 됐다.” -타이틀 곡 외에 애착이 가는 수록곡이 있다면. “반려견 베로와 함께한 ‘토독토독’이다. 내 반려견도 유기견 출신인데 유기 동물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걸 녹음하다가 펑펑 울었다. 강아지를 위해 쓴 곡이지만 내 상황 같기도 해 눈물이 나더라.” -앨범 참여에 많이 했는데 만족스럽나. “별 다섯 개 중에 네 개 정도다. 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생하며 만든 앨범이다 보니 나에게 주는 수고했다는 의미의 별점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의 별도 정말 큰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는 앨범이 4.0001일 수도 4.001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차곡차곡 채워나가고 싶다. 이 앨범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 입봉곡이다 보니 ‘나라도 후하게 주자’, ‘나라도 나를 챙겨주자’라는 마음으로 4점을 주게 됐다.” -어떤 것이 고생스러웠나. “앨범이 나오기까지 1년 정도 걸렸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하고자 하던 일, 하던 일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진 적이 있었다. 전역 후 지금까지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드라마 찍고 뮤지컬을 하며 쉴 새 없이 일했는데, 워너원으로 Mnet ‘마마’에 뭉쳤을 때 많은 사람이 ‘윤지성 휴가 나와서 공연하는 거냐’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나름 바쁘게 살았는데 아직은 잘 몰라주는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못했던 것도 있었다. 일한 만큼의 피드백이 없다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곡을 녹음하면서도 많이 울고 갑자기 작업 못 하겠다고 취소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미로’에 애착이 많이 간다.”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블룸’은 굉장히 밝다. 괴리를 줄인 방법이 있다면. “가장 어두울수록 빛이 밝게 보인다는 말이 생각났다. 앨범만 보면 다채롭고 화려하지만 밝게 빛나는 만큼 나는 좋지 못했다. 그렇다고 굳이 ‘나 힘들었다’ 하기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픔과 슬픔을 예쁘게 빛나는 빛으로 다채롭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음악방송 1위나 음원 차트 1위 같은 거창하고 큰 목표를 가지기보다, 가수로서 이 일에 도전 의식을 갖고 작업을 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안주하지 않고 도전해나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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